티나호

가을 쏘가리낚시 본문

낚시

가을 쏘가리낚시

티나호장 2017. 9. 26. 10:46

 

올해는 10번출조해서 2마리 잡은 쏘가리낚시를 왜 자꾸만 가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쏘가리낚시는 일딴 거리가 멀기때문에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하고, 교통비며 기름값도 많이 들고 결정적으로 꽝이 허다한데 왜 자꾸만 "이번에는 잡겠지!?"란 생각이 매번 드는지 알수없는 낚시입니다.요즘 가까운 시화방조제에서는 고등어가 풍년이라 초보자도 잡을수있다고 합니다. 시화방조제에서 고등어가 잡힌다는것을 올해처음 알았을때 놀랬습니다. 동해에서만 잡히는줄 알았던 맛있는 반찬거리를 시화방조제에서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금방이라도 잡으러 달려가고 싶었지만, 가깝고 잡기쉽다는 고등어보다도 멀고 잡기도 어려운 쏘가리낚시가 더 가고 싶은건 어쩔 수 없네요.

 

 

 

 

 

평소에 평창쪽으로 다니던 쏘가리 낚시를 이번에는 제천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거리상으로는 제천이 30~40km더 가깝기에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탐색해보자"란 맘으로 아침일찍 일어나서 달렸습니다.

가기전에 대충 어디쯤에 좋을지 생가해두고 갔기때문에 가볼곳도 2~3곳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제천천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캠핑하시는 분들과,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물가에 내려서가 확인해보니 생가보다 수량이 적었습니다. 물색은 좋아보였기에 채비를 준비하고 열심히 쏘가리를 꼬셔봅니다.

 

 

 

 

쏘가리낚시를 가서보면 항상고민되는 부분이 입질이 없을때 옮겨야할까? 말을까?입니다. 평소에는 20~30분 던져보고 입질이 없으면 다른 포인트를 찾아 옮겼지만, 오늘은 미리 생각해둔 포인트들이 위성지도에서 보던거라 다르게 여건이 좋지않았기에 한곳에서 끝까지 던져보기로 했습니다.

 

 

 

1시간정도 시간이 지났을때 짧은 입질이 들어왔지만, 애꺽이 힘없이 나왔습니다.

오전에 애꺽한마리 밖에 못잡고,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무한캐스팅합니다.

 

 

 

 

낚시를 하고 있으면, 지나가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는 느낌이 자주 듭니다.

"뭐가 잡히나??"란 생각으로 보는것이겠지만, 누군가 보고있다는 느낌은 기분이 별로입니다.

그래서 차도와 먼곳을 좋아하지만, 이곳은 차도 바로 옆이라 차들의 시선을 피할수없는점이 않좋은곳입니다.

 

쏘가리낚시가서 꽝을 치는 일이 허다하기에 맘을 편히 먹으려 하지만 출조를 마감할때쯤이면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에도 어두워질때쯤 낚시를 마감하고 돌아왔지만, 쏘가리 얼굴은 보지 못했습니다.

보통 쏘가리 낚시를 10월까지는 하니까 앞으로 몇번더 출조가 가능합니다.

그전에 쏘가리 얼굴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