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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시화방조제 갑오징어

티나호장 2017. 10. 23. 11:38

 

요즘들어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점점 몸이 움츠려들지만, 일요일 햇살이 따갑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날씨도 좋고 물때도 12시쯤 간조라 올해 처음으로 시화방조제로 갑오징어낚시를 다녀왔습니다.시화방조제는 언제나 느끼는것이지만 주말에는 나들이객들부터 낚시인들까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그렇기에 그 넓은 휴게소의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주차 대란입니다.

 

저는 늦은 아침을 먹고 출발했기에 휴게소에 도착했을때는 정오가 가까웠을때입니다. 바람이 조금 강하긴 했지만, 날이 좋아서 그런지 시화방조제 휴게소는 주차자리 찾기기 어려웠지만, 운좋게 한자리 찾아서 주차하고 신속하게 갑오징어 채비를 한 후 방조제로 걸어갔습니다.

 

 

 

 

방조제에는 강한 바람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낚시할 자리를 찾기가 힘들정도로 낚시객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방아머리 방향으로 걷고 또 걷고 한 1.5km정도 걸얼을때 낚시할 자리가 보였습니다. 작년에 처음 갑오징어를 잡아 봤지만, 휴게소에서 방아머리 사이는 전구간에서 갑오징어가 나왔습니다. 제가 모두 잡은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조행기나 지나면서 잡는 모습을 봤을때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포인트를 따지기 보다는 낚시할 자리를 찾는게 우선이고 공간이 있다면 그곳에서 낚시를 시작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정오가 간조였기에 도착했을때는 물이 이미 다 빠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해서 캐스팅시 일명 연날리기가 되어 버리기에 낚시하기 좋은 여건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조류가 강한지 4호봉돌이 그냥 떠내려 가는 바람에 봉돌2개를 달고 던지니까 라이트낚시대에 무리가 갑니다. 그렇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기에 초들물까지만 버텨보기로 하고 갑오징어를 유혹합니다.

 

 

 

 

작년 경험을 되새겨보면 갑오징어도 먼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서 잡았던 기억이 있기에 밑걸림에 유의해서 가장자리 부근을 노렸습니다. 처음 낚시를 시작할때는 좌우로 제법 여유 공간이 있었지만, 낚시 시작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리가 급속하게 좁혀졌습니다.처음엔는 좌우로 45도정도 캐스팅이 가능했지만, 정면으로만 던져야 할만큼 자리가 부족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연날리고, 무거운 봉돌때문에 컨트롤이 힘들고 정면으로만 던져야 하다보니 제대로된 낚시를 하기 어려웠기에 초들물이 시작되자마자 과감히 낚시대를 걷었습니다. 작년 갑오징어 낚시도 일요일에 왔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낚시객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첫 갑오징어 낚시는 꽝이었지만, 작녁에 잡았던 갑오징어를 올려봅니다.

 

다음에는 잡을 수 있길 기대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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