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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입 고삼지 좌대낚시

티나호장 2017. 11. 14. 15:19

 

아직 계절상으로는 가을이지만 낮은 기온과 수온으로 쏘가리낚시 및 배스낚시등 대부분의 민물낚시는 마감하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아쉬움에 낚시를 접지 못하고 가까운 고삼지에 좌대를 하나빌려서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좌대낚시는 기본적으로 대낚시대를 펴고 붕어를 대상어종으로 잡는 낚시이지만, 루어낚시를 병행했습니다.

 

고삼지에는 좌대를 운영하는 여러 업체들이 있지만 저는 배를타야만 진입이 가능한 좌대보다는 육지와 붙어있어서 이동이 자유로운 좌대를 선택해서 예약했었습니다. 수영을 못하다보니 물위에 있는것이 불안하기도 했지만,육지와 붙어 있어서 이동이 자유로운것이 편하겠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오후 늦게 도착해서 좌대를 소개받고 보니 대부분의 좌대들이 비어 있었습니다. 

 

 

 

 

 

좌대에는 난방시설과 화장실이 있었고, 야외테이블과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그릴도 있었습니다. 늦게 도착한터라 서둘러서 낚시대를 펴고 미끼를 달아서 던져놓았습니다. 대낚시는 정말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조금 어리버리하고 했습니다. 해가 떨어지고나서는 기온이 급격이 떨어져서 옷을 2~3겹씩 껴입고 낚시에 집중해보았지만 소란스러웟던 터라 좀처럼 입질이 없었습니다.

 

고삼지는 수질이 좋은곳이 아니어서 여름에 오면 각종 벌레들때문에 저녂낚시는 어려운 장소이지만, 모기며 잡벌레들이 없어서 낚시 시즌일때보다 낚시하기는 편했습니다. 단지 입질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저녁을 간단히 때우고 자정까지 낚시에 열중해보았지만, 작은 입질이 몇번 왔을뿐 본신으로 이엉지지 않아서 내일을 기약하고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낚시를위해 일찍일어나보니 잠자기전 던저놓은 낚시대가 휘어져 있어서 정신차리고 낚시대를 들어보니 한뼘정도되는 붕어가 한마리 걸려있었습니다.해가 뜨기전 고삼지는 하얗게 서리가 내려서 눈이 내릴듯한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안개가끼어서 몽환적인 풍적인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침을 먹고 대낚시대신 루어낚시로 전환하고 좌대를 돌며 배스를 노렸습니다.

2번 캐스팅만에 입질이 왔었지만 챔질이 빨랐는지 헛챔질이 되었고, 그후 입질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해가 뜨고 아침을 먹은 후 지그헤드에 4짜가까이되는 배스가 한마리나왔습니다. 처음에 힘좀 쓰는것 같았지만 낮은 수온때문인지 바늘털이도 없이 힘없이 나왔습니다.

 

 

 

 

 

이런 시기에 한마리 잡았으니 더이상 미련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퇴실 시간인 11시도 가까워져서 짐정리하고 청소후에 좌대를 빠져 나왔습니니다.

 

좌대낚시를 몇년만에 해보니까 복잡하지않고, 벌레걱정없는 요즘 시기에 한번쯤 오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즐거운 1박2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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