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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음식점 맛이 중요한게 아니다! 청결이 우선이다~

티나호장 2010. 4. 15. 21:57

 

가만희 생각해 보면 하루 중 가장큰 고민을 하는 시간이 점심 시간이 아닌가 싶다.
회사내에 구내식당이 있거나 없거나 점심 메뉴가 한가지가 아닌이상에는 누구나 점심메뉴를 정해야 한다.
구내식당에 장금이 뺨치는 요리사분이 계서서 매일매일 바뀌는 메뉴가 모두다 맛있는 그런 꿈같은 회사를 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너무나 부럽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근처를 둘러보면 평범한 동네 그 자체입니다.
특출난 맛집은도 없고,  여기저기 분식집들과 중국집들이 간혹 보이는 그런 평범한 동네에 위치한 직장!
주로 배달을 시켜 점심을 해결하는데 이 직장을 다니며 처음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음식점에 자격증 제도가 필요하다고~~"

무수한 전단지들은 서로 자기들의 메뉴가 맛있다고 난리들입니다.
오늘은 이집! 내일은 저집! 또 다음날은 그 옆집!
수없이 많은 음식점에서 배달을 시켜 먹었습니다.

물론 배달시켜 먹는 음식점에 일류 한식집의 맛을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적어도 최소한 청결하기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오는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시킨 갈비탕!

랩에 고이고이 쌓여 배달온 갈비탕은 김이 모락 모락 나며 저를 유혹했고, 랩을 허겁지겁 벗겨냈습니다.

"어! 갈비탕에 왠 깨를 뿌렸지?"

좀더 자세히 봤습니다. 컥!

깨라고 생각한 검은 물체는 깨가 아니라 협오스런 바퀴벌레의 새끼들이었습니다. @.@;;;;;;;;


엄청난 참극에 곧바로 전화기를 붙들고 음식점에 울분을 토했습니다.
충격속에 점심을 거른 그날 이후 다시금 점심시간이 고통은 이어졌습니다.

중국음식을 좋아하는 직장사람들과 자주 시켜먹는 중국집!
특히나 서비스로 가져다 주는 군만두가 일품이어서 군만두의 유혹에 자주자주 이용하는 그 중국집에서
짬뽕을 시켜 또다시 허기진 배를 달래며 점심을 먹던 어느날!


홍합과 조개, 오징어가 잘 어우러진 맛있는 짬뽕을 반쯤 먹었을까 젓가락에 무언가 딱딱하게 걸려 들어내보니

"컥! 7~8cm에 육박하는 나사못이 떡하니 나옵니다."

해산물이 잘 우러난 짬뽕으로 알고 먹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철물이 잘 우러난 짬뽕이네요
또다시 전화기를 붙들고 항의 전화를 합니다.
하지만 중국집 주인의 투박한 말투만 전해집니다.

"네 죄송합니다 다시 가져다 드릴까요?"
하지만 모두 한 냄비에서 만들어졌을텐데 먹기 싫었습니다.
전 혹시나 그릇가져가며 죄송하다고 환불해 줄꺼라 예상했지만, 예상은 예상일뿐!
그릇만 쌩~~가져가고 전화한통 없네요..

그 후에도 이쑤시개, 철사등이 나오는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간혹 뉴스에도 나옴니다. 먹는걸로 장난 치시는 분들!
그런분들은 모두 장난친 음식 먹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켜 먹었던 갈비탕집, 중국집, 분식집들이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것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배달이 전문이라지만 음식점의 기본중의 기본은 청결입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청결하지 않은 음식점에선 맛이 좋아봐야 소용없습니다.

할거 없을때 가장 쉽하게 접한다는 음식장사!
10명중 9명은 망한다는 음식장사!
이제 음식장사도 자격증제로 바꾸던지 특별한 검증제도를 거쳐 합격하신 분들만 
장사를 할 수 있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전단지들이 뿌려져도 모두 신뢰하고 시킬 수 있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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