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호

일요일 뒷동산 산책하기 본문

일상

일요일 뒷동산 산책하기

티나호장 2017. 3. 27. 15:21

 

아직은 새싹이 돋아나지 않아 벌거숭이지만 일요일 오후

한가함을 이용해 동네 뒷동산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거창하게 등산이란말도 필요없는 산이고,

평소 등산복을 좋아하지 않아서

청바지에 가벼운 바람막이입고 워킹화신고 갔습니다.

 

이 산은 초등학교때 소풍도 갔던 산이고,

가을이되면 밤도따고

한여름엔 가재도 잡았던 산이었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너무나 많은것이 변해 있어서

어릴때 놀던 지형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서

이리저리 무작정 돌아다녔습니다.

 

 

 

 

 

 

높이가 200m정도밖에 안되는 야트막한 산이지만,

약수터가 아직도 있고 여기저기

체육시설이 잘 같춰져 있어서

어린이들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많은 분들이 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도심속 한가운데 있는 산이지만,

그래도 산에 들어서니 공기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한계단 한계단 오르며 천천히 걸어서 

정상에 오르니 고작200m높이의 산이지만

그래도 "정상에 올랐다"란 생각이 드는게

재미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등산을 좋아하시는분들의 맘을

조금은 느낄 수 있던 시간이기도 합니다.

 

멋진 풍경이 있거나 높은 산은 아니지만

동네에 이렇게 오를 수있는 산이 있다다는거

 참 행복한 일인거 같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