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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카라 꽃피우려고 꽃집에서 알려준데로 했더니 동사했네

티나호장 2009. 3. 20. 14:45

 

집에 화분하나 없는집이 거의 없이 요즘은 집집마다 각족화초며, 꽃나무들을 많이들 키웁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집안에 화분을 많이 키우시는데 유독 아끼는 녀석이 있었는데
바로 "카라"칼라(calla)라고도 불리우는 녀석입니다.
우아한 꽃이 너무나 아름다워 인기있는 품종이어서 어머니께서 카라꽃을 너무 좋아하셔서
자신의 손으로 꽃을 키워 보시고 싶어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집에 이사인지 수년이 흘러도 카라는 잎만 무성할뿐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말씀으로는 꽃집에서는 이상하게 그 방법을 않알려주신다면서 답답해 하시다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광명에 위치한 서서울화훼단지에 꽃을 사러 가신다길래 주말을 이용해 모시고 가서는 
평소에 향이 좋아서 키워보고 싶던 로즈마리를 하나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예전 실내정원회사에 반년정도 근무했었지만 제손으로 키운 화분은 하나도 업었기에 4천원을 주고
풍성한 녀석을 하나 구입하곤 어머니를 졸졸 따라다녔는데 마침 카라꽃이 활짝피어있는 꽃집이
보여 어머니는 그토록 궁금한 "카라꽃 피우는방법"을 여쭤 보셨습니다.

동네 꽃집에선 안가르쳐 주던걸 이분은 흔쾌히 잘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카라는 겨울을 춥게 보내야 꽃을 피우신다며 가을에 줄기를 자르고 마당에 뭍어서 겨울을 보내게 하면
꽃이 핀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머니는 너무나 기뻐하시며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로 감사를 표현하신후 매우 흡족해 하셨습니다.
작년 가을 추워질때 꽃집아주머니의 말씀대로 줄기를 모두 자르고 마당에 작은 구덩이를 파시고 조심스레
카라구근 두개을 넣어두시고 봄이오길 기다리셨습니다.



요새 날이 많이 풀리자마자 어머니는 카라를 화분에 옮겨 심으시려고 캐셨나 봅니다.
그런데 2개중 하나는 썩은건지 동사한건지 구근에서 진물이 나드랍니다.
딱보기에도 벌써 세상하직한 카라였다고 하시며 다른 하나르 더 캐셨는데 그녀석은 그래도 멀쩡해 보이셨다고...
"분명가르쳐준데로 했는데 이상하다..이상하다.."하셔서, 제가 검색을 해보기로 하고 들어와서 검색을 해보니
"카라는 남아프리카가 자생지... 열대식물이네 이런" 난감한 표정으로 쭉읽어보니
가을에 구근을 캐내 2~3말린다음 따뜻하게 겨울을보내고 3~5월 햇빛잘드는 곳에 심어야 꽃이 핀다고 나오더군요!

이말을 들으시곤 분개하신 어머니...
화훼단지 가면 따지신다고 벼르고 계시네요~~
꽃집에선 정확한 정보를 가르쳐 주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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