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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아사다마오를 응원해본다.

티나호장 2009. 4. 3. 22:24

 

이미 끝난 경기이지만 지난 2009세계피겨선수권 대회는 강력한 우승후보 김연아와 숙명의 라이벌 아사다마오의
멋진경기를 예상했었다.
경기전 김연아 선수의 연습방해에 관한 기사들도 나오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모두들
신경이 날카로와 보였지만 왠지 김연아 선수를 보면 전혀 긴장감이 없어 보이는 평온한 표정이었다.

결과적으로 김연아 선수가 쇼트 76점,프리 131점 토탈 207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세계를 놀라게 하며 정말 기뻤지만, 그동안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인 아사다마오가 메달권에조차
진입하지 못했다.
매번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며 라이벌인 아사다마오가 실수를 하기를 매번 바랬었고,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헌데 바램처럼 아사다마오는 실수를 했고 엉덩방을 찧으며, 밸런스가 무너졌고 그로인해 메달권에서도
멀어져 4위에 그치고 말았는데, 왠지 기쁘지 않았다.

아사다마오가 연기를 마친구 피날레 포즈로 올렸던 양손을 힘없이 내리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았다.
이 애매모호한 기분이 어떤기분인지 모르겠지만 아사다마오가 너무 측은해 보이고 처음으로 응원을 해주고 싶었다.
수차례 김연아선수와의 경기를 치루며 시청했지만, 그녀를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니..나자신이 놀랍다.


그녀는 혼자만의 연습장에 있고, 엄청난 지원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어 내심 부러움과 시기로 
매번 실수를 기대하고 바랬었지만 매달권에서 조차 멀어져버린 그녀가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고 우승은 김연아!
아사다마오는 준우승!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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