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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평창 꺽지낚시

티나호장 2017. 9. 5. 11:10

 

1년중 가장 무더운 8월에 장마처럼 비가 계속내리더니 비와함께 더위도 사라져버렸습니다.

 

9월 첫주 주말 맑고푸른 날씨를 만끽하고 싶어서 강원도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행선지로 정한곳은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해서 유명해진 평창은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인 고장입니다.

 

 

 

평창에는 평창강이 있고, 맑은 물로인해 다양한 어종이 서석하고 있기에 주말이면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평창강에서 낚이는 어려 어종 중 쏘가리를 잡기위해서 찾아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1차 목표는 쏘가리를 잡기위해서 도전합니다.

 

하지만 쏘가리는 잡기 어려기에 항상 쏘가리를 목표로 삼았다가 꺽지라도 잡자는 식으로 바뀌곤 합니다.

 

 

 

 

새벽잠을 설치고 아침일찍 출발해서 평창에 도착하고나니 역시 공기가 다릅니다.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면 건강해지는 느낌이 있기에 크게 심호흡을 하면 평창의 맑은 공기를 몸속 깊숙히 들이 마셔봅니다.

 

심호흡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푸르른 산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고, 맑고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떠다니고, 눈부실햇살까지~~

 

이렇게 좋은날 이렇게 좋은 풍경속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지는느낌입니다.

 

 

 

 

 

 

기분좋게 낚시준비를 하고, 1차목표인 쏘가리를 잡아보기위해 낚시를 합니다.

 

 

지난주 비가 많이 내렸었기에 아직도 수량이 조금 많고, 물이 매우 맑습니다.

 

낚시에서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들이 경계심이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리 캐스팅을해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이럴땐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평창강에는 유명한 포인트들이 산재해있기 때문에, 이곳 저곳 들러봅니다.

 

하지만 모두 물이 너무 맑아서 바닥이 훤히보입니다.

 

그러다 바위옆에서 검은녀석이 잽싸게 나오는게 보였고, 바로 낚시대로 입질느낌이 왔습니다.

 

 

 

그렇게 큰녀석은 아니지만, 여울이어서그런지 손맛이 있습니다.

 

잡고보니 20cm가량되는 꺽지입니다.

 

 

처음에는 어두운색이었지만, 바늘을 제거한 후 모래위에 올려놓으니 금새 밝은 금색으로 바뀝니다.

 

보호색은 봐도봐도 신기합니다.

 

 

 

 

반갑기도하고 너무 이쁘게 생겨서 사진몇장찍고 다시 강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아니 혼자서 도망쳤습니다.

 

수심이 낮은 모래위에서 파다파닥하더니 쌩~~ 도망갔거든요~

 

 

그 후로 다른 녀석들 얼굴을 보지못했기에 낚시를 접었습니다.

 

 

 

낚시를 시작하면서 욕심을 버릴수는 없지만, 오늘은 왠지 아쉽지 않았습니다.

 

평창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런가 봅니다.

 

게다가 오랜만에 나무그늘 밑에서 낮잠을 자보기도 했습니다.

 

햇빛아래는 덮지만, 나무그늘 밑에는 시원하기에 돋자리와 매트를 깔고 누우니 잠이 솔솔~~

 

다소 거리가 멀지만 이런맛에 평창까지 오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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